본문 바로가기
화장실 셀프설비

화장실 수전의 물이 잘 안나올때 셀프 설비하기

by 마스터워커 2021. 6. 11.
728x90

화장실의 세면대 수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모습
물이 잘 나오지 않는 화장실 수전

A 씨

"어느 날 갑자지 세안을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물이 쫄쫄 나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콸콸 잘 나왔었습니다.

왜 이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어느날 갑자기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해서 당황했을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거의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물이 잘 안 나온다면 정말 불편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수전의 물이 갑자기 안 나오는 원인이 무엇이고 해결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수전의 물이 잘 안 나오는 원인도 주방의 수전의 물이 잘 안나오는 원인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오늘의 포스팅이 이전의 '싱크대 물이 잘 안나와요 셀프 해결법' 포스팅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화장실 수전의 물이 잘 안나오는 원인과 해결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수전 입구에 찌꺼기가 끼였을 때 물이 잘 안 나옵니다.

화장실 수전의 물이 나오는 입구를 자세히 보면 망이 달린 동그란 부속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망에 찌꺼기가 끼이게 되면 이전만큼 물이 잘 안 나오게 됩니다. 그럼 그 찌꺼기는 어디서 생기는 건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건물로 들어오는 수도는 금속배관을 통해 우리 집으로 유입이 됩니다. 시간이 오래되고 늘 물이 닿이면서 금속 배관이 녹이 슬면서 그 찌꺼기가 수전의 망에 끼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결법:

집에 있는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수전 입구에 설치된 망 부속을 빼내 줍니다. 그 부속을 더 자세히 보면 양쪽으로 홈이 파여있습니다. 그 홈에 맞게 몽키스패너를 끼워 넣고 왼쪽으로 돌리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망 안쪽에 있는 찌꺼기를 물로 헹궈서 깨끗하게 한 다음, 다시 설치해줍니다. 

 

2. 수전 호스가 꼬였을 때 물이 잘 안 나옵니다.

세면대 아래 뒤쪽을 보면 수전 호스가 보일 것입니다. 그 호스는 벽에 설치된 앵글밸브에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되면서 그 호스가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 호스 설치 시에는 내구성이 좋아서 별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스의 내구성이 약해서 꼬여있는 부분이 접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물이 잘 공급이 안돼서 수전에 물이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해결법:

앵글밸브의 밸브를 잠그고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호스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꼬이고 접힌 부분을 잘 풀어준 다음 꼬이지 않게 다시 앵글밸브에 체결해주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호스가 너무 노후가 되면 꼬이고 접힌 부분이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호스를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철물점에서 화장실 수전용 호스를 구입을 합니다. 호스가 길이가 다양하므로 우리 집에 맞는 길이의 호스를 구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앵글밸브의 밸브를 잠그고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앵글밸브에 설치된 호스를 빼내고 그 호스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수전에 고정시킨 너트가 보일 것입니다. 공간이 매우 비좁아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푸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 너트를 풀어야 호스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그 너트를 풀수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세면대를 빼낸 다음 세면대를 바닥에 눕힌 상태에서 그 작업을 해야합니다. 세면대를 철거하고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의 '화장실 수전 셀프 교체 방법' 포스팅 내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후된 호스를 제거한 다음, 새로 구입한 호스를 설치하고 앵글밸브에 체결한 다음 앵글밸브의 물을 틀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보통은 위 2가지 원인으로 물이 잘 안 나오지만 해결 법대로 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다른 부분을 의심해야 합니다.

 

3. 앵글밸브에는 물을 틀고 잠그는 밸브가 있는데 무슨 이유로 조금 잠겨진 상태에서 밸브가 고장나버리면 아무리 다시 최대로 열어도 물이 더 이상 공급이 안되어 물이 잘 안 나오게 됩니다.

 

해결법:

이런 경우는 앵글밸브가 노후되어 고장 났으므로 앵글밸브를 교체해야 합니다. 철물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도 3000~4000원 사이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글밸브를 구매하면서 테프론도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앵글밸브를 교체하려면 먼저 계량기의 물을 잠거야 합니다. 그리고 수전의 물을 틀어보고 물이 잘 잠겨졌는지를 확인하고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앵글밸브를 왼쪽을 돌려 제거해줍니다. 그런 다음, 새로 구입한 앵글밸브에 테프론을 15~20바퀴 감아줍니다. 왼손으로 앵글밸브를 잡고 몸 안쪽에서 몸 바깥 방향으로 감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앵글밸브를 수도 배관에 오른쪽으로 돌려서 설치해줍니다. 너무 꽉 조일 경우 배관이 손상될 수 있으니 중간보다 조금 강한 힘으로 꽉 조여진 느낌이 날 정도로 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수전의 호스를 다시 앵글밸브에 설치하고 계량기를 열어준 다음 앵글밸브의 밸브를 열면 물이 잘 나올 것입니다. 

 

4. 수전 자체가 망가진 경우 물이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수전에는 냉수, 온수를 틀 수 있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손잡이를 올리거나 혹은 내려서 물이 나오게 하는데 그 손잡이 내부의 부속이 망가져서 손잡이를 올리거나 내려도 입구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물이 잘 안 나오게 됩니다.

 

해결법:

이 경우에는 수전을 교체해야 합니다. 수전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의 '화장실 수전 셀프 교체 방법'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장실의 수전의 물이 잘 안 나오는 경우 그 원인이 무엇이고 셀프 해결법이 무엇인지를 알아봤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원인 외에도 다른 원인으로 물이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거의 위의 4가지 원인에서 크게 벗어날 질 않았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해결해보시면 거의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댓글로 문의하시면 살펴보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동네 셀프 설비 왕이 되는 그날까지 마스터 워커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