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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셀프설비

구멍 난 벽지, 찢어진 벽지 셀프 보수하기

by 마스터워커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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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찢겨져 나간 벽지의 모습
찢겨져 나간 벽지

 

1. 벽 타공 구멍 감쪽같이 메우기

 

전세 혹은 월세를 계약할 때 벽에 구멍을 내지 않는다는 조건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겠다고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가구를 벽에 고정시켜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가게 도면 벽지 위에 구멍이 생긴 부분을 메워야 합니다. 집주인 몰래 말입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집에서 무슨 이유에선가 벽에 못을 박을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 없게 돼서 못을 빼냈는데 벽지에 구멍이 생겨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벽에 구멍이 뻥 뚫렸을 때 어떻게 감쪽같이 타공 자국을 메우고 그 위에 같은 벽지를 붙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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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1. 퍼티

2.헤라

3. 사포

4. 딱풀

5. 도배지


퍼티의 경우 다이소에서 메꾸미나 크랙 퍼티를 구매하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못 자국처럼 깊고 좁은 구멍에 사용하려면 퍼티가 고깔 모양처럼 좁고 예리한 모양이면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만일 집에 실리콘이 있다면 실리콘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퍼티를 구멍에 잘 넣은 후에 여분의 도배지를 살짝 오리고 타공 자국을 가릴 부분에 붙여줍니다. 구멍 크기보다 조금 크게 도배지를 잘라주면 됩니다. 도배지에 무늬가 있다면 무늬까지 맞춰서 잘라준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연출이 될 것입니다.

만일 도배지 여분이 없을 때에는 붙박이 장이 틈이나 수납가구 뒤쪽에서 같은 도배지를 살짝 오려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구멍 난 벽지가 실크벽지라면 잘라낸 조각 벽지를 물에 살짝 담가 둡니다. 그럼 실크벽지의 패턴지와 밑장이 분리가 됩니다. 벽지가 얇은 상태에서 벽에 붙인다면 티가 안 나고 깔끔하게 작업이 될 것입니다. 합지벽지는 실크벽지보다 얇기 때문에 전처리 작업 없이 바로 붙여주면 됩니다. 벽지는 딱풀로 붙여주면 됩니다.

 

티가 안 나고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작업한 벽면이 매끄럽고 평평할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사포로 조심스럽게 문 질러서 평평하게 만들어준다면 위의 작업을 하면 훨씬 더 좋습니다.

 

2. 찢어진 벽지 보수하기


준비물:

1. 딱풀

2. 목공풀

3. 도배지


애정 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매우 흥분해서 뛰어놀다가 발톱으로 벽지를 긁고 가거나, 아이들이 손톱으로 벽지를 뜯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벽지의 일부분을 물어뜯는 경우에는 그 한 면을 다시 새로 도배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살짝만 갈라지거나 뜯어진 벽지는 셀프로 보수가 가능합니다.

 

보수하는 방법은 이러합니다. 

동일한 벽지를 사용하여 보수할 부분을 가려주는 것입니다. 이미 갈라진 벽지를 다른 재료를 통해 셀프로 복구하는 방법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동일한 벽지를 이용해서 보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갈라진 부위가 크지 않다면 전등 스위치 몰딩을 벗겨서 몰딩 안쪽의 벽지를 찢거나 냉장고 뒤면, 가구 뒤, 장판 밑쪽의 남는 부분의 벽지를 사용해서 보수할 수도 있습니다.

공수한 벽지를 좀 넉넉하게 자른 뒤에 갈라지거나 찢긴 부분 대고 갈라지거나 찢긴 부분보다 조금 넉넉하게 칼로 잘라줍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보수할 벽지와 붙어있는 벽지를 같이 잘라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강한 힘을 줄 경우 속지도 잘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벽지로 기존 벽지만 자를 만큼의 적당한 힘을 줘서 세심하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기존 벽에 있는 벽지를 한 겹만 떼어내고(보통 실크벽지는 무늬가 있는 패턴지와 속지로 되어 있습니다. 패턴지를 살짝 떼어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같은 모양으로 잘린 보수용 벽지를 목공 풀이나 딱풀로 붙여서 부수할 면에 그래로 붙이면 됩니다.

이때 세심하게 감쪽같이 티 안 나게 작업을 하고 싶다면 보수할 벽지도 물에 살짝 담가준 다음 패턴지와 속지를 분리하고 패턴지만 보수할 면이 붙여주면 얇아진 두께에 더욱 감쪽같아 보일 것입니다.

 

보수한 주변에 풀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작업 완료 후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물수건으로 주변을 닦아주면 깨끗하게 주변 정리도 될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티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 티가 너무 눈에 거슬린다면 어쩔 수 없이 전문가를 불러서 비용을 들이고 보수하는 편도 나쁘지 않습니다. 업체를 부르기에는 가격이 부담이 되고, 보수 면적이 적다면 꼭 한번 셀프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동네 셀프 설비 왕이 되는 그날까지 마스터 워커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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