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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셀프설비

창틀, 샷시에서 물이 떨어질 때 셀프 보수하기

by 마스터워커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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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외부 샤시 주변으로 실리콘 작업을 한 모습
베란다 샤시

A 씨

갑자기 어느 날 비가 오는 데 창틀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창틀 주변에 벽 도배지가 젖이 있기도 합니다. 

 

B 씨

비 오고 난 다음날 베란다를 나가보니 베란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온 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다 보면 가끔 이러한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집안으로 물이 들어온다는 것은 '누수'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상 누수의 원인은 수백 가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해서 거의 똑같은 원인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누수를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창틀이나 베란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문제의 원인도 다양할 수 있지만 오늘은 그 다양한 이유 중 한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한가지 이유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등장한 A 씨와 B 씨의 공통점은 두 집다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인데 두 집 다 비가 온 뒤에 그런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아무 문제가 없다가도 비만 오면 벽지가 젖거나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은 그 비가 집안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시 말하지만 100% 이 이유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를 부르게 되면 누수 검사비용부터 누수 해결하는 비용까지 만만치 않게 들것입니다.

그전에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원인을 스스로 해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면 정말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택이던 아파트이던 모든 집에는 창문이 있고 베란다에 샷시가 있을것입니다. 

초기에 그 건물을 지을 때 창문과 샷시가 들어갈 부분이 네모로 뻥 뚫려 있습니다. 아마도 신축하는 건물이나 아파트 옆을 지나갔다면 한 번쯤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샷시를 끼워넣고 고정을 시킨 다음, 그 샷시 주변에 생긴 틈을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줍니다.

 

하지만 실리콘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샷시 외부에 발라진 실리콘은 오랜 시간 태양빛과 열에 노출되고 비를 맞으면서 내구성이 떨어지면서 갈라지거나 접착력이 떨어져서 그 틈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비가 오는 날 그런 틈으로 빗물이 들어가 샷시를 타고 집안까지 들이닥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갈라지거나 벌어진 실리콘만 다시 보수를 해서 집안으로 물이 새는 문제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 중 한 가지 일 수 있으니 일단 시도는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문이나 샷시에 갈라지거나 떨어진 실리콘을 셀프로 보수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꼭 주의해할 점이 있습니다.

1층 이상의 건물에서 샷시에 매달려 실리콘 보수 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능한 부분 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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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1. 외장용 실리콘

2. 고무 헤라

3. 커터칼

4. 실리콘 건


외장용 실리콘의 경우 아무 철물점에 가서 샷시 주변에 바를 외장용 방수가 되는 실리콘을 달라고 하면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헤라를 달라고 하면 직원이 실리콘 작업을 하는데 적합한 헤라도 알아서 갖다 줄 것입니다.

 

1. 우선 창틀 외부와 샷시 외부의 실리콘이 발라져 있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갈라지거나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커터칼을 이용해서 제거해줍니다. 어쩌면 오랜 시간 빛과 열에 노출된 실리콘은 돌처럼 딱딱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커터칼로 제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갈라진 실리콘의 경우에는 그 부위를 걸레로 깨끗이 청소를 해준다면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실리콘을 두떱게 덧 발라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실리콘을 제거하고 새로 바르는 것 만큼의 완벽한 효과는 없을 수 있지만 한동안은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이 떨어져서 덜렁덜렁 거리는 경우라면 커터칼을 이용해서 그 부위를 잘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라내준 부분을 걸레로 깨끗히 청소를 해줍니다. 혹시 그 부분이 많이 젖어 있다면 반드시 물기를 다 말려준다음 실리콘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기로 인해 접착력이 떨어져 다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새로 구입한 외장용 실로콘을 발라줍니다.

기존에 갈라지거나 떨어진 부분의 실리콘을 말끔히 정리를 했다면 그 부분에 실리콘을 발라줍니다. 새로 구입한 실리콘의 꼬다리 부분의 나사선 윗부분만 잘라주고 건에 끼웁니다. 고깔 모양의 꼬다리를 부착한 다음 입구를 충분히 넓게 잘라줍니다. 고깔 모양의 부속의 입구를 좁게 자르면  넓은 틈을 적은 양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입구를 충분히 넓게 잘라주고 틈보다 넉넉히 발라줍니다. 갈라진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 바르는 경우에도 기존에 발려진 실리콘보다 넓은 면적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3. 발라진 실리콘을 헤라 질을 해줍니다.

머리가 넓은 헤라를 구입해서 발라준 실리콘이 벽과 샷시에 잘 부착이 되도록 살짝 긁어줍니다. 너무 깊게 힘을 주면서 긁으면 바른 실리콘을 다 긁어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럼 안바른 것처럼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정도를 충분히 건조시켜주면 완료가 됩니다.

 

이렇게 오늘 창틀이나 샷시에 물이 새 들어올 때 어떻게 셀프로 보수할 수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샷시나 베란다 밖에 매달려 작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셀프 보수를 원한다면 집안에서 손이 닿는 부위까지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이고 1층에 사는 분이라면 외부에서 사다리를 놓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 외의 경우라면 전체적인 보수를 원할 경우 전문업체를 부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우리 동네 셀프 설비 왕이 되는 그날까지 마스터 워커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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