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변기에 물이 안나올때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미 큰 일을 봐버렸는데 레버를 아무리 눌러도 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더욱 맨붕이 오기도 하죠.
왜 그러지 하며 변기 물통의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변기에 물이 안나오는 이유 바로 변기통에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 오늘 포스팅은 직수형 변기가 아닌 물통이 달린 변기에 물이 안나올 경우에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만 다룹니다.
(참고로, 직수형은 사진처럼 변기 앉는 뒤쪽에 물통이 없는 모양으로 벽에서 나오는 수도에서 직접 변기로 물을 공급해서 물을 내리게하는 구조입니다. 조금 고가이며, 변기에 들어가는 부속도 조금 복잡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물통이 있는 변기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물통이 달린 변기의 물통에 물이 없는 이유와 레버를 눌러도 물이 안나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5가지 이유로 레버를 눌러도 물이 안나오게 됩니다..
1. 물통안에 있는 추가 벽 혹은 어디에 걸려 내려가지 않을 경우
물통에 물이 공급되는 방식은 물이 없으면 추가 내려가면서 물이 공급되는 입구를 열어줘서 물이 들어오게 하고 물이 어느정도 차면 추가 물에 뜨면서 그 입구를 닫아 물의 공급을 막아버립니다. 하지만 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어딘가에 걸려서 내려가질 않는다면 물이 공급이 안됩니다. 그땐 추를 살짝 움직여만 줘도 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벽이나 다른 부속에 걸리는 것이 없도록 위치를 조정해주면 추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면서 물이 공급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추를 심하게 비틀거나 꺾으면 추가 부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변기 내부의 부속들이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럽게 살짝만 움직여 주시면 됩니다.
2. 물통과 벽에 있는 앵글밸브에 연결된 호수가 꼬인 경우
변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벽에 앵글밸브라는 것을 설치합니다. 참고로, 앵글밸브란 물의 입구와 출구의 방향이 직각으로 되어 있는 밸브로 물이 밸브의 뒤쪽에서 들어와 위쪽으로 나가도록 하여 물의 흐름 방향이 직각으로 변하는 밸브입니다. 밸브를 열고 닫고 할 수있으며, 밸브 상단에는 물이 나오는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물통에 연결된 호수를 체결하면 변기 물통으로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호수를 체결하는 과정에 그 호수가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 설치를 했을때는 문제가 없다가 시간이 지나고 호수가 노후되면서 약해서 꼬인 부분이 완전히 꺾여져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로 인해, 물이 물통으로 가지 못해 물이 나오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그땐 앵글밸브를 잠그고 호수를 풀어 꺾인 부분을 펴주고 다시 체결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수가 너무 노후되어 꺾인 부분을 펼수 없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앵글밸브에 이물질이 끼인 경우
조금 오래된 건물의 경우 수도 배관이 노후되어 녹과 이물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녹과 이물질이 앵글밸브 출구에 막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렇게 되면 물통 호수에 물 공급이 되질 않아 물통에 물이 차지 않게 됩니다. 그땐 앵블밸브를 잠그로 물통의 호수를 풀고 앵글밸브의 출구 부분에 끼인 이물질 녹을 제거해주면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앵글밸브의 출구가 아주 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큰 무언가가 걸리지 않는 이상 이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4. 물을 내리는 레버가 고장이 난 경우
레버를 누르면 물이 나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버를 누르면 어떻게 작동이 되서 물이 나오는지는 모른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물통 밖으로 보이는 레버는 물통 안쪽에 가로로 긴 부속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속 끝에 동글한 작은 플라스틱 구슬들이 엮어진 긴 선이 연결되어 있고 그 선은 물통 안쪽 바닥에 있는 개폐구 뚜껑하고 연결이 되어 레버를 누르면 레버에 연결된 긴 부속의 오른쪽이 들어 올려지고 연결된 선이 개폐구의 뚜껑을 열면서 물통에 차있는 물이 변기로 빨려 내려가 우리가 일 본것들을 내려보내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그 레버가 고장이 나서 개폐구를 열지 못할 경우 변기 물이 안나오게 됩니다. 그땐 레버에 연결된 동글동글한 구슬 선이 레버나 개폐구에서 빠진것이 아닌지 확인하고 빠졌다면 다시 연결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 선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레버가 고장이 나는 경우는 대부분 물통밖의 손으로 누르는 부분과 물통 안쪽의 긴 부속이 망가져 레버를 눌러도 긴 부속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개폐구를 열 수 없게되어 변기에 물이 안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레버가 망가진 경우로 레버를 교체해야합니다. 철물점에 가면 레버만 따로 판매를 합니다. 몇 천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니 사서 새걸로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5. 변기 물통 안의 부속이 노후된 경우
변기 물통 안의 부속은 소모품으로 오래 사용되면 노후가 됩니다. 그리고 항상 물과 닿아 있어 부식이 되거가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길게는 몇년도 사용을 하지만 짧게는 몇 개월 밖에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물이 공급되는 입구를 열고 막고 해야하는데 그 부분이 망가지거나 노후되면 추가 아무리 움직여서 입구가 열리지 않게 되어 물 공급이 안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추 바닥에 있는 입구가 열린 상태로 고장이 났다면 물통이 물이 계속 차게 되어 물통의 물이 넘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물통 바닥에 있는 변기를 들어가는 개폐구의 고무 패킹이 노후되어 뒤틀리거나 끊어지게 되면 추가 물에 떠 물 공급을 막았어도 개폐구에 물이 계속 변기로 들어가 물통의 물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추는 내려가면서 또 다시 물이 공급되면서 물이 계속 변기로 빠지고 추에서는 물이 계속 공급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물 값이 폭등하게 됩니다.
변기 물통 안의 부속이 노후가 되었을 때에는 부속을 전체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변기 물통을 변기에서 분리시켜야합니다. 손을 변기 뒤쪽으로 넣어 물통 아래를 만져보면 변기와 물통을 연결해주는 플라스틱 볼트가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 두 쪽에 있는 볼트를 풀면 변기 물통이 변기와 분리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통을 바닥에 놓고 하나씩 부속들을 풀어 줍니다. 이때 몽키와 첼라라는 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새 부품을 설치전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모양을 잘 확인하고 그 모양대로 그대로 새 부품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오랜 경험이 있는 저의 경우 굳이 설치하는 순서를 정하라면 첫째, 물통과 변기를 연결할 플라스틱 너트와 볼트를 설치합니다. 둘째, 정중앙의 개폐구를 설치한다. 이때 물통 앞쪽 레버 반대쪽으로 사선으로 설치를 해주면 좋습니다. 그럼 추, 레버와 같은 부속에 닿이지 않아 개폐구의 작동에 방해가 되지 ㅇ않습니다. 셋째, 물통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추를 설치한다. 이때 추가 물통 안쪽 벽에 닿지 않게 설치해야합니다. 추가 벽에 닿일 경우 움직이지 않아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 부속들을 설치하는 것이 정 어렵다면 전문 설비 업체를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제대로 설치가 안될경우 물 공급이 안되거나 누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변기에 물이 안나오는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봤습니다.
오늘 포스팅한 이유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늘은 대표적이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들만 살펴봤습니다.
우리집 셀프설비왕이 되는 그날까지 마스터워커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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