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화장실, 베란다, 주방에는 타일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되면 타일과 타일 사이에 있는 줄눈 시멘트가 깨져 떨어져 나가게 되면서 그 사이로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온갖 이물질이 끼이면서 위생적으로나 미관적으로 매우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줄눈을 셀프로 완벽하게 보수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준비물
1. 백시멘트
2. 고무 헤라(철물점에서 줄눈 넣을 때 사용할 고무 헤라를 구매합니다.)
3. 일자드라이버
4. 스펀지(철물점에서 줄눈 작업할 때 필요한 스펀지를 구매합니다.)
보수방법
1. 보수할 곳의 줄눈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준비물인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깨지거나 떨어져 나간 줄눈의 나머지 부분까지 긁어내어 더 이상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을 때까지 정리를 해줍니다. 남아 있는 줄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조각이나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을 정도까지만 긁어서 정리를 해줘도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강한 힘으로 나머지 줄눈까지 제거하려고 하다 보면 주변 타일이 손상이 될 수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만 작업을 해줘도 됩니다,
2. 줄눈용 시멘트를 만들어 줍니다.
백시멘트와 물을 섞어서 반죽을 해줍니다. 여기서 시멘트와 물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적은 양을 물을 넣고 반죽으로 하고 조금씩 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반죽을 해줍니다. 시멘트 점도는 반죽으로 동그란 공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동그란 공을 만든 다음 반으로 갈랐을 때 딱 떨어지는 정도가 아닌 반죽이 늘어지면서 두 개로 떨어지는 정도의 점도면 좋습니다.
3. 보수할 줄눈 부분에 반죽한 시멘트를 발라줍니다.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끼고 반죽한 시멘트를 일부 떼어다가 보수할 줄눈 부분에 시멘트가 깊숙하게 들어가도록 잘 집어넣어 줍니다. 주변 타일에 시멘트가 묻어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빈틈없이 다 채웠다면 준비한 고무 헤라로 줄눈과 직각으로 약 45도 정도를 기울여서 줄눈을 따라 긁어주면서 잔여 시멘트를 제거해 줍니다. 어느 정도 전체적으로 잔여 시멘트를 제거했다면 준비한 스펀지에 물을 묻힌다음 꼭 짜내고 줄눈 부분을 닦아 내줍니다. 타일에 묻은 시멘트 자국도 함께 닦아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면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하루 정도로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마른 다음에 타일에 하얗게 시멘트 자국이 남을 것입니다. 물걸레로 한 번만 청소해주면 완벽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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