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재나 목재에 어떤 물체를 고정하게 위해서 나사 구멍을 내거나 직접 나사를 돌려 끼워 넣어서 고정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구멍이 헐거워지면서 고정되어 있던 물체가 흔들리거나 빠져 버릴 수 있습니다. 이때 다른 구멍을 다시 뚫거나 다른 위치에 다시 나사를 돌려 끼우게 되면 기존에 난 구멍이 너무 지저분해 보입니다.
이럴 때 새롭게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돌려 끼우지 않고 기존 구멍을 이용해 다시 단단하게 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철재나 목재에 나사못을 돌려 끼워 넣으므로 두 가지를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1. 헐거워진 철재 나사구멍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
1) 원인
나사못을 사용해서 물체를 고정시키는 철재의 경우는 보통 현관 대문, 철재로 된 새시일 것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구멍이 넓어지면서 나사 구멍이 헐거워지게 됩니다. 이유는 나사못이 철판 두께만큼만 고정되어 있고 그 뒤는 텅 빈 공간이기 때문에 오래 시간 사용하면서 고정된 물체가 좌우상하로 힘을 받으면서 그 철판에 난 구멍이 넓어 지기 때문입니다.
2) 해결방법
준비물로 구리전선, 혹은 철사가 필요합니다. 우선 기존에 끼워져 있던 나사를 헐거워진 구멍에서 다 빼내줍니다. 그리고 고정시킬 물체를 대고 먼저 준비한 피복을 어느 정도 벗긴 구리전선이나 철사를 구멍이 끼워주고 그다음 나사못을 끼워서 돌려줍니다. 구멍이 크다면 더 두꺼운 구리전선 혹은 철사의 피복을 더 벗겨내서 반으로 접어서 두껍게 만들어 구멍에 넣어 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구리전선이나 철사의 조각을 구멍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구리전선이나 철사를 어느 정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길이만큼 자르고 특히 구리 전선의 경우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피복을 벗겨서 흩어져 있는 구리전선들을 강하게 말아줍니다. 그리고 철사나 구리전선의 앞부분만 살짝 구멍에 넣어준 다음 나사못을 넣고 돌려줘야 나사못이 구멍으로 들어가면서 철사나 구리전선도 함께 따라 들어가게 되고 나사가 꽉 조여질 때까지 철사나 구리전선이 나사못과 철판 사이에서 고정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체가 단단히 고정이 됐으면 길게 나와 있는 구리전선이나 철사를 잘라주면 마무리가 됩니다.
2. 헐거워진 목재 나사구멍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
1) 원인
철재 나사구멍이 헐거워지는 이유와 동일하게 고정된 물체가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으면서 목재 나사 구멍을 넓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2) 해결방법
준비물로 이수시개 혹은 나무젓가락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존에 끼워져 있던 나사를 구멍에서 빼내 줍니다. 그리고 이수시개나 나무젓가락을 구멍 깊이만큼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넓어진 구멍에 조각난 이수시개나 나무젓가락을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빽빽하게 넣어주면 더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물체를 대고 나사못을 끼워 돌려줍니다. 그럼 이전과 다르게 빡빡하게 들어가지면서 물체가 단단히 고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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