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게 되는데 40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비대하기 시작해서 다양한 배뇨장애를 일으킵니다. 한국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0년 전에 비해 4~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전립선이 커져서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자극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보통 50대 이상의 남성 약 50%가 전립선비대증을 겪을 정도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함
소변 줄기가 끊기거나 약함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을 느낌
소변을 볼때 힘듦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참기 어려움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깸
전립선비대증은 야간뇨, 빈뇨, 약뇨, 잔뇨감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아무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대증이 진행되면서 불편한 강도가 심해져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커지게 됩니다. 만일 치료시기를 놓치면 방광이 과팽창하게 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비뇨 계통에 불편함을 느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
대기관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전립선이 커져서 요도를 막아 배뇨장애가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을 위해 배뇨장애를 살피고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확인하는데 만약 증상이 경증이면 약물치료보다는 생활습관을 지도해주는 대기관찰요법을 받게됩니다.
대기관찰요법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다.
술을 자제한다.
감기약을 과용하지 않는다
만약 증상이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알파차단제와 같은 약물 치료 및 수술치료를 결정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는 크게 수술요법과 약물요법이 있는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는 전립선이 감싸고 있는 요도와 방광경부의 긴장을 감소시켜서 소변 배출을 향상시키는 약물과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켜주는 약물 등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후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대상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람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를 경험한 사람
과민성 방광 및 신장기능 저하 같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넣어서 전립선을 자르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많이 합니다. 고령이거나 심혈관질환이 있어서 수술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에 접근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 측엽을 당겨서 작은 금속으로 묶어 요도를 넓히는 시술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을 전립선결찰술이라고 하는데 이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비용이 비쌉니다.
최근 홈쇼핑이나 TV 지역광고 시간에 쏘팔메토에 대한 광고가 자주 등장합니다. 중장년 남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라고 소개되는 제품인데 정말 전립선비대증에 쏘팔메토가 효과적일지 궁금해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쏘팔메토 추출물이란?
대서양 해안에서 자생하는 톱야자나무인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 세포 증식 속도를 둔화시켜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고됩니다.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까지 받아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매출 순위 중 13~15위를 차지합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쏘팔메토 추출물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았는데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팀은 쏘팔메토 추출물과 위약을 복용한 비교군에서 전립선 증상점수, 전립선 크기, 잔뇨량 개선 등 대부분의 결과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을 복용한 비교군은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개선되고 전립선 크기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광고에서 말하는 쏘팔메토 추출물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쏘팔메토 추출물 복용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는 없지만, 쏘팔메토 추출물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완화한다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여 쏘팔메토 추출물을 마치 치료제처럼 복용할 경우 전립선비대증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및 진단을 할 시기를 놓쳐서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를 시작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쏘팔메토 추출물 부작용
발기부전
사정장애
두통
설사
위장 장애
보통 쏘팔메토 추출물 부작용에 대해 검색하면 위에 언급된 성기능 관련 부작용과 두통, 설사와 같은 증상을 언급됩니다. 하지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이번 실험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을 복용한 실험군을 관찰했을 때 위와 같은 부작용이 대부분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복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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