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만하면 흰머리와 새치가 검은색으로 커버되는 원조 염색 샴푸인 모다모다를 사용한 지 6개월이 넘어갑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샴푸만하면 염색이 된다는 샴푸가 있다고 해외 직구를 부탁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미국 아마존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는데,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올리브영이나 홈쇼핑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염색 기능, 부작용, 성분때문에 높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는데, 내돈내산 소비자의 입장에서 6개월 이상의 사용후기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처럼 30대 새치머리로 부분 염색을 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과 부모님 연배의 흰머리로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다모다 샴푸 부작용?
우선 두피 가려움이나 염색약 사용 후 느껴지는 눈 아픔은 없었습니다. 간혹 모다모다 샴푸를 쓰고는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와 엄마, 엄마의 친구분들, 아는 지인들은 이 샴푸를 사용하면서 두피가 가렵거나 염색약 부작용으로 느끼는 눈 따가움, 탈모를 겪은 사람들은 아직 없습니다.
오히려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위에 한층 겹을 쌓아서 그런지 얇았던 머리카락이 두꺼워지고 하얗던 흰머리도 점점 색이 연한 노란색 - 갈색 - 까만색으로 변색됩니다.
젊은 분들은 염색의 효과보다는 저처럼 얇은 머리카락이 힘이 있고 두꺼워지면서 머릿결이 좋아진다는 것에 더 기분이 좋으실 거 같아요.
모다모다 샴푸 사용과 파마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하면서 파마를 하면 파마가 오래가지 못하더라고요. 머리카락을 두껍게 해 주면서 컬을 풀어버리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히피펌을 하려는 분이나 탱글탱글 파마를 하고 싶은 분들은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하면서 원하는 컬을 유지할 수 없어요.
저는 긴머리 히피펌을 수십만 원 주고 했는데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하면서 2달도 안 되서 파마가 다 풀려버렸어요...ㅜㅠ (눈물 또르륵) 샴푸를 사용할지 파마를 유지할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두껍고 건강한 머릿결이 더 좋을 거 같아서 2달 후에 볼륨매직으로 머리를 다 풀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생머리나 매직 파마에는 잘 맞는 샴푸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머리를 볼때마다 건강하고 윤기 있다고 칭찬하는 거 봐서는요.
모다모다 샴푸 사용 방법
이 샴푸가 일반샴푸처럼 사용해도 세척력이 좋지만, 우리는 천연 염색과 머리카락 두께를 두껍게 건강하게 하고 싶어서 사용하는 목적이 크다 보니 일반 샴푸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처음 이 샴푸를 사용할 때에는 흰머리가 많이 나오는 부분에 염색약을 바르듯 전체 펴발라놓고 샤워캡을 쓰고 30분에서 1시간 방치했습니다. 긴 시간 방치해도 두피 가려움이나 두피 발진이 일어나지 않아서 성분은 순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험상 2일에 한번정도 샴푸액을 머리카락에 펴 바르기를 1달 정도 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카락의 색이 진하게 바뀌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정수리 및 뒷머리 새치가 많아서 이 부분에 집중했지만, 긴 머리를 수년간 유지하다 보니 머리카락 끝부분이 상해서 하얗게 손상된 부분에도 펴 발라줬어요.
신기하게도 손상되어서 희끗희끗 보이던 부분이 까맣게 물들어있습니다.
한 두달 헤어 스파처럼 사용하시다가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때는 일반샴푸와 병행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루는 일반 샴푸, 그 다음은 모다모다로 관리하는 루틴으로 관리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피부상태가 다르니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반응이 나올 수 없습니다.
내 체질과 내 피부에 맞는다면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미용실에서 비싼 클리닉을 받지 않아도 손상된 머릿결을 복구할 수 있고 얇은 머리카락도 힘 있게 해 주니까요!
솔직하게 내돈내산 리뷰와 느낀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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