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데이트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는 빠질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연희로 1길 59 지층에 위치한 문숙이 미나리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메뉴 구성
미나리의 꽃말이 성의라고 합니다. 신선함에 성의를 더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미나리 식당이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식 형태로 제공이 됩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분홍 소시지 한 개가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 연두부, 김, 메인 요리, 간장 및 쌈장, 야채, 밑반찬 정도입니다. 연두부는 식당 메뉴 사진의 연부두의 절반 정도만 제공이 됩니다. 아마도 많이 남겨서 그런 것 같은데 저도 절반 정도가 딱 적당했습니다. 메인 요리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메뉴는 고추장 불백 정식, 매운 고추 불백 정식, 간장 불백 정식, 간장 보쌈 정식, 고등어구이 정식, 김치찌개 정식이 있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5~10분 사이였습니다.
2. 대표 메뉴
보통 메뉴판의 첫번째 음식이 대표음식이어서 고추장 불백 정식을 시켰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사진 속 구성과 거의 똑같이 제공이 됩니다. 고추장 불백의 경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입니다. 일반 기사식당에서 나오는 불백보다는 조금 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더 추가된 빨간 불백입니다. 불백 밑에 생 양파를 깔아서 주는데 개인적으로 생 양파와 함께 먹는 불백 맛은 괜찮았습니다. 고추장 불백의 양은 성인 남성 한 명이 부족함 없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처음 제공되는 쌈 야채는 매우 적은데 무료로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고추장 불백 정식에 함께 제공되는 된장찌개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보통 고깃 집에서 나오는 그 된장찌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남동에서 데이트하면서 자주가는 파스타, 텐동, 덮밥집에 질렸다면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은 한식당 문숙이 미나리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3. 좋은점
1) 성인 남성이 먹기에 충분한 양
2) 기본기가 충실한 메인 요리
3) 깔끔한 식당과 신선한 음식 제공
4) 혼밥하기 좋은 식당
4. 아쉬운 점
1) 밑반찬 구성의 부실함
2) 쌈야채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고추의 부재 (개인적으로 요청하면 줄 것 같기도 합니다.)
3) 정식에 제공되는 김의 눅눅함.
4) 메뉴판 사진에는 추억의 도시락 속 밥이 흑미인데 제공되는 밥은 흰쌀밥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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