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 1시간 ~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고즈넉하면서 세련된 카페를 소개합니다. 배밭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넓은 창밖으로 파란 하늘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배꽃길 카페는 프러포즈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조용해도 너무 시끄러워도 어색할 수 있는데, 정말 적당히 조용하고 소음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좀 벗어난 위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마음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부모님과 데이트하기에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비 주소를 따라 도착해서 주차를 하면 "와!"하고 탄성이 나옵니다. 옛날 배를 가공하는 공장을 개조해서 카페를 만든 곳인데 분위기와 테마가 독특합니다! 카페를 좋아하는 남편도 이곳에 와서는 이제까지 와본 곳 중에 가장 특이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라고 연일 감탄합니다.
한국은 정말 카페가 많은 나라입니다! 카페 문화가 발전된 곳이지만, 내 마음에 맞고 온전히 힐링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 것도 일이 된것 같아요. 카페는 단순히 커피만 마시러 오는 곳은 아니니까요. 스트레스를 풀고 나와 우리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오는 곳이니만큼 분위기가 참 중요한 공간인 것 같아요!
거리도 서울에서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고, 평택이나 안성 도심에서 30분거리에 있습니다. 도심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조용하고 사람이 적어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 좋네요!
요즘은 카페가 대형화되기 때문에 공간은 커졌지만 사람이 많고 큰 공간에 말소리가 울려서 더 시끄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와 대화를 하다 보면 인상이 쓰이거나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평택에서 차를 타고 20분 달려오니 안성의 고성산을 지나 배꽃길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안성 중앙대에서 약 10분정도 차를 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인용, 4인용, 10인용 다양한 자리가 있고 별채같은 개별적 공간이 3군데 정도 되네요! 다음에 지인들 모임을 이곳에서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카페를 둘러보는 와중에 높은 지붕에 작은꽃들이 레이스처럼 우아하게 흐트러진 공간도 발견했어요! 아쉽게도 이곳은 야외에 있기 때문에 에어컨은 없지만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받는다면 너무 좋겠죠!!!!!!! 꺄아
스몰웨딩하기에도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길이 3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웨딩까지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
하지만 인테리어 장식은 왠지 뭐라도 서약을 해야 될 거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ㅋㅋㅋ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노란 종이에 쌓여있는 배들이 오동통 살이 차오르겠네요! 멀리서 보니 배를 감싼 노란 종이들이 레몬처럼 보여서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하얗고 분홍색 배꽃이 필 때 나무 아래에서 데이트하면 참 예쁜 그림이 나오겠다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 만나서 대화하고 싶을때 다시 찾고 싶은 카페 배꽃길이었습니다.
100% 내돈내산 포스팅이었습니다!
서울 평택 안성에서 가까운 곳에 계시다면 드라이브 겸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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