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배우 강수연씨가 급성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원인은 뇌출혈에 의한 심정지라고 하는데, 제 지인의 어머니께서도 남편분의 병간호를 하시다가 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계십니다. 뇌출혈이 어떤 질환이고 전조증상이나 예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뇌출혈이란 무엇인가?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누어지는데, 뇌출혈은 뇌 안에 출혈이 발생되는 질환이고,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괴사 되는 질환입니다.
뇌출혈은 발생하는 순간부터 그 압력과 출혈자체로 뇌사 손상되기 시작하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한국에서 1년에 약 2만 4000명 정도가 뇌출혈을 겪는다고 합니다.
뇌출혈 원인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뇌출혈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
풍선처럼 부풀면서 터질 수 있고, 터지게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심각한 뇌출혈이 발생됩니다.
뇌동맥류는 건강검진을 통해 터지지 않은 상태로 많이 발견됩니다.
국내에서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발견되는 경우는 1년에 약 6만 명이고 뇌동맥류가 터져서 발견되는 경우는 약 6,500명 정도록 추산됩니다.
-고혈압성 뇌출혈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동맥류나 동정맥기형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없더라도 고혈압으로 인하여 뇌 안의 모세혈관들이 터지면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발병되면 한순간에 반신마비가 되거나 의식불명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무서운 질환입니다.
-외상성 뇌출혈
낙상,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로 인하여 두부외상으로 발생하는 뇌출혈이지만, 비외상성 뇌출혈과는 출혈 형태와 부위, 예후 부면에서 차이가 많기 때문에 외상성 뇌출혈은 별개로 분류됩니다.
이밖에도 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해면상혈관종과 같은 뇌혈관질환도 뇌출혈의 발병 원인입니다.
뇌출혈 전조증상은 무엇인가?
뇌출혈은 뇌경색과는 다르게 전조증상이 없어서 무서운 질환으로 꼽힙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망치로 머리를 내려찍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두통이 아니어도 한쪽의 팔다리 마비와 의식이 흐려지는 듯한 증상이 동반되면 뇌출혈을 의심해보라고 합니다.
뇌출혈 골든타임은?
뇌경색은 막힌 혈관을 개통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지만, 뇌출혈은 골든타임이 없다고 합니다.
뇌출혈 발병 후 아무리 병원에 빨리 도착해도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로 가는 것이 장애 경도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뇌출혈 예방법?
뇌출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관리입니다.
자주 혈압을 체크해야 하는데, 혈압이 높을 때는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뇌동맥류와 같이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혈압을 130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더해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체중관리에도 늘 신경을 써야합니다. 당뇨, 고지혈증 조절 및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특히 50세가 넘어가면 전체인구대비 뇌출혈의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50세 이후에는 MRA나 CTA와 같은 뇌혈관검사를 미리 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검사를 통해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 질환을 발견한다면 미리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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