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를 보내 유명한 안무가인 배윤정이 출산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습니다.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언제,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요? 또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산후우울증 발생 시기
산후우울증은 임신 말기와 산후 4주 내에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
증상은 산모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울한 감정, 체중 변화, 과도한 죄책감, 지나친 걱정, 불안감이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아기에 대한 과도하고 부적절한 걱정과 죄책감
-아이와 결속이 없는 것 같은 느낌
-과도한 수면과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든 정도의 피로함
-실패한 엄마라는 느낌
-극심한 외로움
-과도한 불안감
내가 산후우울증인지 자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보건소 웹사이트에서 산후우울증을 검색해 보시면 몇가지 테스트를 통해 우울증 지수를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상담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산후우울증은 조기 치료를 놓치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환자 본인과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가 아기를 살해하거나 산모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원인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
산후우울증은 분만 전과 후 급격히 달라진 여성 호르몬 수치 변화, 임신으로 인한 신체변화로 인해 발생됩니다. 이에 더해 엄마로서의 책임감, 육아로 인한 일상 변화, 피로감등이 쌓여 나타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안무가 배윤정을 상담해주시면서 "실제 산모의 반 이상은 명확한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이는 뇌의 변화에서 기안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어 "임신 중 높은 수치로 분비되던 에스트로겐이 출산 후에는 임신때보다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에서 기분을 감지하는 세로토닌에 영향을 준다"며 "이것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감정의 변화로 다양한 우울 증상을 가져온다"고 말씀하셨어요.
가족의 도움
산후우울증은 전문가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걱정되는 점, 변화하는 점 등을 가족과 충분히 대화하며 가족들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육아를 엄마가 전담하게 해서는 안 되는데, 배우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산모의 우울증을 비난해서는 안되고, 반대로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육아 업무를 분담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산모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일주일에 90~120분씩 가볍게 걸은 산모들은 산후우울증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밝히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위해 외출을 하는 과정 자체도 산모의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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